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시작, KG모빌리티에 대해 알아보자 (feat. 라인업 토레스, 토레스EVX, KR10, F100 완벽정리)

 

 

안녕하세요. Pizza&Beer입니다. 

오늘은 구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라는 회사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태어난 자동차 회사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쌍용차 하면 어떤 차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SUV계열의 오프로드 자동차를 떠올리실 겁니다. 2000년대 초반의 무쏘, 이후 코란도, 티볼리 등 SUV에 정통한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에도 SUV차량들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데요.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준중형 SUV KR10은 '취향저격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새롭게 태어난 KG모빌리티는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1. KG모빌리티의 역사

 

 

 1) 소개

KG모빌리티는 KG그룹 산하의 자동차 기업으로 쌍용자동차로 널리 알려진 옛 쌍용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입니다. 하지만 실제 쌍용그룹의 계열사였던 기간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997년 IMF 때 큰 타격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실직자가 되고,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로 많이 고생했었습니다. 이후, 무쏘를 시작으로 코란도, 체어맨, 렉스턴,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 등 새롭게 내놓는 모델마다 실패했고, 그나마 티볼리가 판매량을 선방하면서 기업을 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2021년 4월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되었으며 2022년 6월 KG그룹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되며 쌍용자동차는 그해 8월 KG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올해 4월 27일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하며 거래가 재개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 KG모빌리티의 기업 추구방향

 1)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모델

KG모빌리티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준중형 SUV KR10, 대형 SUV F100, 전기 픽업트럭 O100 등을 공개하며 SUV시장을 파고들 것이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보통 자동차가 양산되기 전에는 스케치를 통해 콘셉트카가 탄생이 되고, 콘셉트카를 통해 양산차의 디자인이 결정되는데 콘셉트카와 양산차의 디자인이 유사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KG모빌리티는 이러한 통설을 깨고, 중형 SUV 토레스를 출시하며 우리는 디자인 역량이 이 정도는 된다라는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G그룹의 곽재선 회장 또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히며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고, 믿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KG모빌리티의 야심 찬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 SUV 위주의 상품 전략

KG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KR10, F100, O100 등의 차량들을 모두 출시해 SUV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G모빌리티 이전의 쌍용차는 그동안 무쏘, 코란도, 렉스턴, 티볼리 등 SUV 차량 위주로 양산을 하다 보니 SUV계에서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보다도 정통하며 SUV명가로 이름을 떨쳤었는데 이는 곧 쌍용차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KG모빌리티 이후 출시된 첫 SUV인 토레스는 재도약을 이끌며 지난해 7월 출시 이후부터 역대 최단기간 사전계약 대수와 단일모델 월 최대 판매량이 역대급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기록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토레스의 콘셉트카를 봤을 때 저도 '와 정말 이쁘다. 나오면 사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자칫 잘못하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 SUV를 누구나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잘 디자인하여 출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3) 경영 안정화와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

KG모빌리티의 곽재선 회장은 경영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지휘하여 판매 물량 증대를 독려했고, 이는 곧 고객신뢰 회복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고객 신뢰 회복은 곧 성과로 나타났는데 2022년 4분기에는 1조 339억 원의 매출과 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24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KG모빌리티는 '다르게 간다'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기존과는 다른 시대를 예고하고, 새로운 기술과 시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곧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사업을 맺어 현지 조립공장을 착공하였고, 올해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 체결, FUTA 그룹의 Kim Long Motors와 KD 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성과와 일감으로 이어져 앞으로 더욱더 큰 흑자가 기대됩니다.

 

 

 4) 끈끈한 노사협력 관계

사실 그동안 쌍용차는 노사협력 관계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와 대비되게 KG모빌리티는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끈끈한 노사협력 관계로 평가되며 오랜 시련을 함께 견뎌내며 그들 간에 유대감과 동지애로 똘똘 뭉쳐왔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KG그룹은 인수 직전 KG컨소시엄과 KG 모빌리티 노사과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회사의 근간이 되는 노사관계를 앞으로 더욱 상생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 KG모빌리티의 주요 모델(출시 예정모델 포함)

 1) 토레스

 

 

토레스 TX (이미지 클릭시 KG모빌리티 토레스 소개 이동)

 

토레스는 KG모빌리티에서 2022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로 쌍용자동차의 이름으로 출시된 마지막 차량입니다.

 

트림은 T5 T7 2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2,740만 원 ~ 3,040만 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토레스는 경쟁상대인 쏘렌토, 싼타페, QM6, 스포티지, 투싼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가성비를 자랑하는 차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코란도에서 사용했던 170마력 1.5L 가솔린 터보엔진과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2023년 1월에는 LPG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퓨얼 모델인 하이브리드 LPG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동안 LPG SUV는 QM6가 독식이었는데 이후 스포티지, 토레스까지 합류하면서 LPG SUV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한 해 동안 22,000여대 가량이 팔리며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을 책임지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쏘렌토에 이어 6,500여대 가량을 판매하며 판매량 2위의 쾌거를 이루면서 점점 KG모빌리티의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토레스 EVX

 

 

토레스 EVX

 

토레스 EVX는 2023년 3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중형 전기 SUV로 코란도 e-모션에 이은 2번째 전기차이자 KG모빌리티라는 사명으로 출시하는 최초의 차량이 될 예정입니다. 

 

 

기존 토레스와는 전면범퍼, 헤드램프가 완전히 달라진 외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인 만큼 그릴이 없고, ERL을 분할시켜 토레스의 디자인 요소를 이어가면서 웰컴 라이팅 제스처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열폭주 위험성이 적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였고, 용량은 73.4 kWh급으로 1회 충전 시 42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가격도 3,000만 원 ~ 4,000만 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3) KR10

 

 

KR10

 

KR10은 KG모빌리티가 현재 개발 중인 SUV로 정식으로 출시가 된다면 KG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두 번째 신차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스케치 외에 차량 크기나 엔진, 플랫폼 등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심형 SUV가 아닌 정통 오프로드 SUV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외에는 공식적인 정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코드명이 KR10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뷰티풀 코란도의 후속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번 토레스 디자인 설명회에서 쌍용차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KR10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새로운 KG모빌리티의 디자인 철학이 온전하게 담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토레스는 현 기업 상황상 많이 팔릴 차여야 하기에 대중성과 어느 정도 타협을 본 디자인이지만 KR10은 좀 더 쌍용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신차들은 디젤 파워트레인을 배제할 것이며 전기차 모델 출시 이후 가솔린 모델이 그다음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4) F100

 

 

F100

 

F100은 현재 KG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대형 SUV로 렉스턴의 후속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차량입니다. F100은 올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되었고, 현재 KG모빌리티의 토레스, KR10 등과 패밀리룩을 이으며 강인한 인상의 오프로드 지향 디자인이었습니다. 

 

 

외형적인 모습은 GMC의 허머를 닮았으며 전기차 플랫폼만 적용되어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이렇게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기업과 노조 모두 고생을 많이 한만큼 다시 한번 똘똘 뭉쳐서 더욱더 큰 회사가 되어 SUV시장에서 이름을 떨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KG모빌리티도 정비성만 조금 더 개선한다면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늘어날 듯합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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