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vs 수소차, 앞으로 어떤 차량이 떠오를까? (feat. 전기차와 수소차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 보세요!)

 

안녕하세요. Pizza&Beer입니다.

 

 

오늘은 요즘 친환경차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와 수소자동차(이하 수소차)에 대해서 비교 및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블로그)

 

1. 작동방식 비교 (전기차 vs 수소차)

 전기차는 차량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어 자동차를 굴리는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수소차의 주연료는 수소이지만 수소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 움직이기 때문에 수소전기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둘 다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여 움직인다는 점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비용 비교 (전기차 vs 수소차)

 자동차 업계의 관점으로 봤을 때 전기차가 수소차에 비해 어느 정도 우위에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주로 리튬이온 전지가 들어가는데 리튬이온 전지의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에는 전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 비싼 촉매제를 쓰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싼 편입니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가, 수소차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핵심이기에 전기차에 비해서 수소차가 가격이 더 비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유지비라고 할 수 있는 연료비의 차이도 전기차가 수소차에 비해 유리합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비는  6.3km/kWh이며 연료비는  1 kWh 당 173.8원이라고 합니다. 이를 100km로 환산했을 때 충전비용은 약 2,738원이며 500km를 달리는데 드는 연료비는 13,690원입니다. 

 

 

현재 상용으로 쓸 수 있는 수소차에는 현대의 넥쏘가 있는데요. 넥쏘의 수소최대충전용량은 약 6kg이며 1kg으로 96 ~ 100km 정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kg당 가격은 지역마다 상이하겠지만 9,9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100km 주행하는데 드는 연료비는 9,900원이며 500km를 달리는데 드는 연료비는 49,500원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가솔린이나 디젤 등 내연기관 차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하지만 차량 가격과 유지비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기차가 수소차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비교 (전기차 vs 수소차)

 우선 충전시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전기차

전기차는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이 있는데요. 급속충전은 빠르게 충전한다는 의미이며 100 kWh 급속 충전기와 50 kWh 급속 충전기가 있습니다. 완속충전은 말 그대로 천천히 충전한다는 의미이며 7 kWh 완속충전기와 3.3 kWh 휴대용 충전기가 있습니다.

 

 

차량마다 상이하지만 보통 배터리를 80%까지 충전시키는 데에 드는 시간은 50 kWh 급속충전기는 약 60분, 100 kWh 급속충전기는 30분이며, 7 kWh 완속충전기는 약 7시간 내외, 3.3 kWh 완속충전기는 약 1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주행가능 거리도 차량마다 상이하지만 국산 현대, 기아차의 경우 400km 내외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2) 수소차

 

 

수소차인 넥쏘의 경우에는 완충까지 3~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약 600km로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측면에서는 수소차가 압도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충전 인프라 비교 (전기차 vs 수소차)

국내 설치된 충전소는 전기차가 수소차에 비해 앞서고 있습니다.

 

충전소 현황을 비교하면 수소충전소는 2022년 기준으로 전국에 310기, 전기충전소는 개인전용 완속충전소와 급속충전소까지 합하면 전국에 약 14 만기가 넘는다고 합니다.

 

전기차 충전소(좌), 수소차 충전소(우)

 

수소 충전소에 비해 전기 충전소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국에 많이 설치되어 있기에 수소차보다는 전기차가 좀 더 상용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소 설치비용도 수소차는 만만치 않게 드는 데 수소충전소 하나를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이 약 25 ~ 30억 원 정도로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에 보통 휴게소에 설치되는 급속충전소 하나를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은 1억 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차량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연비와 충전인프라인데 수소차는 인프라가 적다 보니 어딜 가든 충전 걱정에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충전소 설치하는 데에도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정부에서도 수소차 충전소 보급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소 충전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행이나 장거리 출장을 갈 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 충전소인데요. 수소충전소가 전기충전소에 비해 숫자가 적기에 이로 인한 불편함도 더 크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기차와 수소차가 차세대 자동차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유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라는 장점 때문입니다.

 

1900년대에 산업화로 인해 많은 오염물질들이 발생되어 지구 온난화 및 환경파괴가 이루어졌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적인 제품 만들기, 전기 및 수소차 보조금 지원 등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가지 정책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친환경차라고 하기는 하지만 두 차 모두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기에 완전한 친환경차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도 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열 발전, 풍력, 수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좀 더 깨끗한 전기 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전기차가 친환경차로서 입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동차는 하루타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타야 되는 소모품입니다.

 

아직까지는 어떤 차가 더 좋고, 앞으로 어떤 차가 더 각광받을 것이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친환경차로서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둘 다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잘 읽어보시고, 전기차와 수소차 선택 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함께 보면 도움 되는 자동차 이야기들

2023.04.01 - [Car] -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시 고민해야 될 사항들,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시 고민해야 될 사항들,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2023.03.30 - [Car] - 2023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2022년식과 달라진 점은?(feat. 출고대기기간, 옵션, 패키지 등 완벽 정리)

2023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2022년식과 달라진 점은?(feat. 출고대기기간, 옵션, 패키지 등

2023.03.12 - [Car] - 넥쏘 수소차 구입 전 고민해야 할 사항들과 장단점

넥쏘 수소차 구입 전 고민해야 할 사항들과 장단점

2023.03.25 - [Car] - 대형 SUV 전기차, 기아 EV9 제원, 가격, 주행거리 등 완벽정리

대형 SUV 전기차, 기아 EV9 제원, 가격, 주행거리 등 완벽정리

2023.03.07 - [Car] - 테슬라 모델별 주행가능거리 비교(feat. 모델 3, 모델 S, 모델 X, 모델 Y)

테슬라 모델별 주행가능거리 비교(feat. 모델 3, 모델 S, 모델 X, 모델 Y)